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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아동문학상 수상작] 백희나 달 샤베트 3세 4세 영유아 수면의식 그림책 추천 내돈내산 후기

[아동문학상 수상작] 백희나 달 샤베트 3세 4세 영유아 수면의식 그림책 추천


안녕하세요.
퇴근 후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10분을 가장 알차게 채워주고 싶은 엄마입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아이와 함께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늘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해요. 씻기고 밥 먹이고 나면 어느새 아이가 잠들 시간이라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죠. 하루 딱 10분에서 20분 남짓한 그 귀한 시간에 아무 책이나 읽어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왕이면 전 세계가 인정한 수상작이나 평이 좋은 그림책을 엄선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님의 메가 베스트셀러, 달 샤베트입니다. 3세, 4세 영유아 시기 아이들의 수면의식용 책으로 왜 이 책이 독보적인지, 생생한 눈으로 리뷰해 드릴게요.

✔️ 전 세계가 극찬한 백희나 작가,  달 샤베트

그림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백희나라는 이름 석 자를 모를 수가 없으실 겁니다. 구름빵,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등 내놓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한국 대표 그림책 작가님이시죠.

특히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작품의 퀄리티가 정말 남달라요.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닥종이 인형을 하나하나 직접 빚고,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아파트 세트를 만들어 조명을 비추어 촬영하는 독보적인 기법을 사용하신답니다. 그래서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한 편의 입체적인 인형극 동화를 보는 듯한 몽환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듬뿍 받을 수 있어요.

✔️ 달 샤베트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에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에어컨과 선풍기를 팽팽 돌리며 창문을 꽁꽁 닫고 잠든 밤, 너무 더워서 하늘에 있던 달이 똑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해요.

이 모습을 본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가 큰 고무대야를 들고 가 녹아내린 달빛을 확 받아냅니다. 그리고 이 달빛을 예쁜 틀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죠. 이 얼려진 달빛이 바로 반짝반짝 빛나는 달 샤베트가 된답니다.

과연 이 달 샤베트는 더위에 지친 이웃 동물들에게 어떤 마법 같은 시원함을 선물하게 될까요?
뒷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 달 샤베트 입덕 포인트


첫 번째로 영유아 수면의식 잠자리 독서로 완벽한 시각 연출을 자랑해요.
이 책은 무더운 밤이 배경이라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에 노란 달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 9시쯤, 방 조명을 스탠드 하나만 켜두고 아이를 눕힌 채 이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차분해져요. 책 속에 불이 꺼진 아파트와 불이 켜진 아파트의 대비를 보면서 아이가 스르륵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기에 이보다 좋은 책이 없답니다.

두 번째로 말문이 트이는 3세, 4세 맞춤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합니다.
똑, 똑, 똑 녹아내리는 달, 뺑뺑 돌아가는 선풍기, 꽁꽁 닫힌 창문 등 영유아 시기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자극을 주는 예쁜 단어들이 가득해요. 저희 아이도 3살 때 이 책을 읽어주니 똑똑똑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열심히 따라 하더라고요. 반복적인 리듬감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해 줍니다.

세 번째로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더워서 녹아내린 달,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정전이 된 아파트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와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부드럽게 건넬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참 좋아요.

✔️ 아이의 실제 반응과 내돈내산 솔직 한 줄 평

우리 아이 최애 페이지는 정전이 되어 온 세상이 깜깜해졌을 때, 반장 할머니네 집에서 노란 달빛 샤베트가 번져 나오는 페이지가 있어요. 그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엄마, 달님이 이쁘다 하고 소리를 지르곤 한답니다.

솔직한 평을 남기자면, 온종일 일과 육아에 지친 몸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부모인 우리도 모르게 영혼 없이 읽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달 샤베트는 엄마 아빠가 읽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힐링이 되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책을 덮고 나면 사랑스러운 아이를 한 번 더 따뜻하게 안아주게 되는 힘이 있습니다.

✔️ 리뷰를 마무리하며

밤마다 잠 안 자고 버티는 3세에서 5세 에너자이저 자녀를 둔 부모님들, 그리고 자극적인 스마트폰 영상 대신 아이의 정서와 상상력을 채워주고 싶은 모든 엄마 아빠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려요. 제 마음속 하트 점수는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전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가치를 선물하고 싶은 부모님들, 오늘 밤 잠자리 독서로 백희나 작가님의 달 샤베트 한 그릇 어떠신가요?

다음에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이자, 아이들이 까르르 자지러지는 반전 유머 그림책 이파라파냐무냐무 상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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