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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돌아기 전집] 프뢰벨 영아다중 있는데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 추가로 들인 솔직 후기 (두 돌 전 구매)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 추가로 들인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온종일 아이와 뒹굴며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맞이한 소중한 육퇴 시간에 찾아온 육아 동지 이웃님들 정말 반갑습니다.

아이가 돌을 지나 두 돌을 향해 가기 시작하면 슬슬 아기 전집에 대한 욕심과 고민이 동시에 몰려오기 시작하죠. 특히 저처럼 이미 영유아 국민 전집으로 불리는 '프뢰벨 영아다중(영다)'을 기본으로 들여서 보여주고 계신 맘들이라면 다음 스텝으로 어떤 책을 연결해 주어야 할지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곤 합니다.

"영다가 있으니까 당분간 ㅅ전집은 패스해도 될까?", "아니야, 말문이 트이는 두 돌 전후에는 또 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던데" 하는 고민으로 밤새도록 맘카페를 검색해 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영다를 들여서 아주 알차게 뽕을 뽑고 있던 와중에, 아이에게 조금 더 일상적이고 튼튼한 생활 습관과 언어 말맛을 채워주고 싶다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비교 분석 끝에 두 돌이 되기 전, 그레이트북스의 <그래그래>를 추가로 들여놓는 과감한 선택을 했었죠.

당시에는 너무 이른 추가 구매가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두 돌을 훌륭하게 통과하고 있는 지금, 아이가 매일 스스로 책을 수십 번씩 꺼내오는 모습을 보며 "와, 그때 미리 사두길 정말 잘했다!" 하고 매일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답니다.

오늘은 영다가 있는 집에서 <그래그래>를 왜 추가로 선택했는지, 그리고 두 돌 전 미리 구매해서 지금 지금까지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저만의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 영아다중이 있는데도 그래그래를 추가로 선택한 나만의 기준


책을 고르기 전, 이미 집에 있는 영다와 영역이 겹치지 않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제 첫 번째 기준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다와 그래그래는 결이 완전히 달라서 상호보완이 기가 막히게 잘 되더라고요.
<그래그래> 최신 전집은 총 44종의 아주 실속 있는 볼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본책 40권: 0세부터 3세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꼭 필요한 3대 영역으로 쪼개져 있습니다.
  • 언어놀이 (15권): 말문이 트이는 시기에 필요한 말맛과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해요.
  • 수학놀이 (15권): 크기, 모양, 분류 등 일상 속 자연스러운 수 개념을 놀이로 알려줍니다.
  • 생활습관 (10권): 치카치카, 배변 훈련, 수면 등 돌 전후 아이들에게 필수인 바른 습관을 담았어요.
  • 추가 구성 (4종): 영역별 부모 가이드북 3권 + 귀여운 '그래 인형 가방 1세트'
  • 디지털 콘텐츠: 본책 40권과 매칭되는 영상 콘텐츠 40편 제공 (세이펜 연동 가능)


프뢰벨 영아다중이 음원과 원목 교구를 활용한 다중지능 자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래그래는 국내 아이들의 진짜 일상과 밀착된 언어, 수학, 그리고 생활 습관을 직관적인 조작북 형태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다로 귀를 열고 감각을 깨워둔 상태에서, 두 돌 전 그래그래를 추가해 주니 아이의 언어 폭발기에 아주 훌륭한 부스터 역할을 해주었습니
다.

✔️ 두 돌 전 미리 들여 지금까지 뽕 뽑고 있는 리얼 공감 포인트


온라인 맘카페 후기들을 보면 대개 두 돌 무렵에 이 책을 고민하시던데, 저는 조금 더 일찍 들여놓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조작북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시기에 미리 노출해 준 덕분에 지금 완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제가 느낀 장점들을 몇 가지 짚어볼게요.

첫째, 영다 교구와는 또 다른 매력의 압도적인 '조작북 퀄리티'입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당기고 밀어보는 걸 엄청 좋아하잖아요. 타사 조작북들은 며칠 못 가 찢어지기 일쑤였는데, 그래그래는 보드북 자체가 굉장히 두껍고 라운딩 처리가 잘 되어 있어요. 슬라이드를 밀고 당기는 손맛이 묵직하고 견고해서, 두 돌 전 서툰 손짓으로 마구 다루었을 때도 망가지지 않고 튼튼하게 버텨주어 엄마의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습니다.

둘째, 밥상, 놀이터 등 일상을 그대로 옮겨온 친근한 스토리텔링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슬슬 고집이 생기고 이 닦기나 배변 훈련 같은 생활 습관을 잡아주어야 할 때, 그래그래의 생활습관 영역 책들이 빛을 발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의 행동을 보며 "우리 **이도 곰돌이처럼 치카치카 해볼까?" 하면 금방 따라 하더라고요. 색감도 아주 쨍하고 귀여워서 아이가 표지만 보고도 혼자 거실 매트에 앉아 한참을 집중하곤 합니다.

셋째, 죄책감 없는 고품질 영상 콘텐츠의 활용입니다.
QR 코드로 제공되는 40편의 애니메이션이 책 내용과 그대로 연동되는데, 단순 자극적인 유튜브 만화가 아니라 그림책이 부드럽게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 미디어를 보여주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요. 세이펜으로 누르면 나오는 신나는 효과음도 아이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 들이기 전 참고하면 좋을 아쉬운 점과 나만의 조율법


물론 모든 전집이 완벽할 수는 없겠죠. 그래그래는 원목 장난감이나 거대한 사운드 교구 중심의 전집이 아니라 철저히 '책 위주'의 구성입니다. 화려한 교구 세트를 기대하셨다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이미 영아다중의 훌륭한 교구들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면, 오히려 장난감이 중복되어 집이 난장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깔끔한 책 중심 구성이 훨씬 큰 장점으로 다가오실 거예요. 교구 놀이는 영다로 충분히 채워주고, 책 넘기기와 말놀이는 그래그래로 채워주는 이 조합이 제 기준에는 아주 환상이었습니다.

또한, 수학놀이 영역의 일부 책들은 돌 전후 아기들에게는 개념이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두 돌 전에는 무리해서 수 개념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냥 플랩을 열어 동물을 찾는 놀이책처럼 가볍게 노출했습니다. 그러다 두 돌이 지나 인지 능력이 부쩍 자란 지금 서서히 크기 비교나 모양 매칭으로 깊이 있게 읽어주니, 시기별로 활용도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 마무리하며

프뢰벨 영아다중에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를 더하는 선택은, 아이의 언어와 인지 발달 단계에 맞추어 적재적소에 다리를 놓아준 제 육아 인생 최고의 신의 한 수였습니다.
SNS나 주변 엄마들의 화려한 전집 업그레이드 소식을 들으면 '내가 너무 무리해서 책을 사나? 영다만으로 버텨볼까?' 하고 흔들리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육아 중심을 잡으며 느낀 건, 책을 언제 사느냐보다 부모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거실 바닥에 뒹굴며 몇 번이고 기쁘게 읽어줄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두 돌 전 미리 들여놓고 조급함 없이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한 권씩 오픈해 준 덕분에, 지금 세상에서 가장 뿌듯한 독서 시간을 매일 선물 받고 있으니까요.

기존 전집이 있어서 추가 구매를 고민하고 계셨던 이웃님들에게 오늘 제 솔직한 내돈내산 기준 이야기가 정답 없는 선택에 기분 좋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웃님들은 지금 우리 아이의 다음 스텝 전집으로 어떤 책을 고민하고 계시나요? 혹은 저처럼 영다와 그래그래 조합을 고민 중이시라면 댓글로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소통해요! 오늘도 내 속도대로 행복한 육아 해요 우리! 고생 많으셨습니다!